3월 2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스틸플라워’(감독 박석영·배급 인디스토리) 언론시사회에는 박석영 감독과 정하담이 참석했다.
이날 박석영 감독은 “하담이가 ‘들꽃’ 오디션을 보러왔을 당시, 하담이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해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오디션을 몇 차례 겪으면서 연기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 인간 영혼의 정숙함을 담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흙 같은 인간과 일하고 싶었다. 이 친구 나이는 어리지만 인간에 대해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는 뜻을 비쳤다.
한편 ‘스틸 플라워’는 신비로운 한 소녀가 우연히 탭댄스에 매료되며 삶의 긍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과 독립스타상(정하담), 제15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제14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4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