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35%) 오르며 지난해 12월 23일(1999.22) 이후 최고치 인 1996.81을 기록했다.
지수는 3.61포인트(0.18%) 오른 1993.37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의 순매도가 대립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3월 주요국 정책 공조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돌아와 국내 증시는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형태다. 전날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박스권 상단부에 진입한 지수 평가가치 및 1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강한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외국인은 13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0억원어치, 945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운송장비(3.05%), 운수창고(1.98%), 의료정밀(1.73%), 섬유·의복(1.38%) 등은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30%), 통신업(-0.85%), 화학(-0.74%), 은행(-0.6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16%), 현대차(2.91%), 삼성물산(0.69%), 현대모비스(3.38%) 등이 강세였고, 한국전력(-1.50%), 아모레퍼시픽(-1.9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91포인트(0.13%) 하락한 691.5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85포인트(0.27%) 오른 694.27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 속에 겨우 690선을 지켜냈다.
최근 이상급등세로 출렁인 코데즈컴바인은 ‘품절주’의 이상급등에 대한 거래소의 시장관리방안 발표에 15.91% 내려앉았다. 중소가구업체 팀스(-14.75%)와 천일고속(-5.32%), 국보(-4.73%) 등 다른 '품절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9.9원 내린 1153.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