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김종인 사퇴설 '부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22일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던 비상대책위원회를 오후 3시로 연기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 사퇴설에는 “그런 기류를 느끼지 못했다”며 부인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아침에 급하게 비대위를 소집하면서 일부 비대위원들이 지역구에 내려가 있어 혼선을 빚다 오후 3시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비대위 연기 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김 대표 사퇴설을 두고 “오늘 아침에 제가 자택에 찾아가 40여분간 대화를 나눴으나 사퇴 기미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면서 “비례대표 선정 과정 속에서 (김 대표가) 섭섭하고 불쾌한 감정을 나타낸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 비대위 참석 기류에는 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은 김 대표가 오후 3시 비대위에 참석한다는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 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사퇴하실 생각이라면 비대위에 굳이 참석하시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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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 대표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 머물고 있어, 오후 비대위 회의에 참석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