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획일화되고 일률적인 상업시설의 인기는 주춤해진 반면 최근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꾸며진 복합상가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성을 강조하는 현대인들은 단순히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상업시설에 다양한 테마나 볼거리를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여가를 즐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활동 등이 한꺼번에 결합된 복합상가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홍대상권은 젊은이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으로 꾸며지면서 국내 최고의 상권으로 거듭났다. 압구정동의 가로수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지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이 상권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외부에서도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서울 중심에 형성된 이러한 문화 상권이 충남 천안시에도 테마와 문화, 여가가 있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 ‘지웰시티몰’이 여기에 해당 된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몰’은 미국의 몰(mall)과 유럽의 스트리트(street)가 결합된 외관에 문화•여가·라이프스타일이 가미된 형태의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이 상업시설은 일본 디벨로퍼그룹 모리빌딩의 자회사인 ‘모리빌딩 도시기획’과의 협업으로 설계됐다.
모리빌딩 도시기획은 롯본기힐즈의 랜드마크 빌딩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개발 컨설팅,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 상업시설 계획 컨설팅 등을 진행했던 굴지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상가의 전면부 아치형 투명아케이드는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객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했고, 이 곳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어우러진 천안의 대표적 명소로 꾸밀 방침이다.
‘지웰시티몰’은 일반적인 상업시설과 달리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업시설의 1차분은 지난해 11월 3일(4블록)과 4일(5블록)을 공개입찰 했으며, 신영중부개발은 B·C·F zone에 대해 임대 또는 분양방식으로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웰시티몰' 견본주택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