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예술영화 명령만 내리시라 후편이 준비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3분이 조금 넘는 분량이다.
영상에서 북한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 전경을 담은 사진을 하얀색 '+'자 모양의 조준경 안에 넣은 뒤 "자멸을 재촉하는 박근혜 역적 무리들이 들어있다"는 자막을 깔고서는 곧바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산산조각나는 장면을 넣었다. 이 장면 바로 앞에는 백악관을 폭파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그간 북한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욕설 등을 사용해 비난한 적은 많았지만, 이처럼 박 대통령을 겨냥한 뒤 폭파시키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핵실험 등에 대한 대북 제재로 압박을 가한 데 대한 불만과 주민들의 내부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