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21일 '추악한 매국역적의 집권 3년간 죄악을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12번째 시리즈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사상 최악의 독재자", "뼛속까지 들어찬 역도의 동족대결광증", "독단과 전횡을 부리는 그 불통기질" 등 악담을 퍼부었다.
노동신문에 같은 제목의 첫번째 시리즈물이 실린 것은 박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하루 뒤인 지난달 26일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별도 직함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이라고만 호칭하면서 북한의 대남 테러 현실화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이후 시리즈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함을 생략한 채 원색적인 비난으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
이 신문이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리즈를 기획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