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미국을 순방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지시각 20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애난데일 워싱턴 한인교민회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 구성원 개개인은 모두 소중하며 국민은 지배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교미 100여명이 모인 가우데 열린 간담회엣에 3대 무상복지 등 성남시의 주요 정책철학을 소개하고, 정부의 역할과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교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그래서 국민은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말한 뒤, “국민이 낸 세금은 나라를 위해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수비용만 빼고 최대한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면 ‘공짜’라고 하고, 또 공짜는 국민을 나태하게 만드는 것이라 공격한다”며 “이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지배대상인 종에게 돈을 주면 버릇 나빠진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방미 기간 워싱턴을 시작으로 보스턴, 뉴욕, 오로라 등을 돌며 맨스필드 재단 간담회, 하버드대 강연, 성남시 시장개척단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