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김준상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총지배인은 자신을 낮추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과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1993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호텔에서 GRO(Guest Relation Officer)로서 첫 호텔리어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등 여러 체인 호텔을 거치면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
김준상 총지배인은 인터뷰 도중 클럽디렉터로 일할 당시 응대했던 한 회원고객을 회고했다.
몰디브로 여행 가기 전 다이어트를 위해 2주간 반얀트리 서울에 머물던 한 고객이 어느 날 할리데이비슨(모터사이클 브랜드)을 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
인근 바이크숍 등에 수소문했지만 대여할 방법이 없었던 김준상 총지배인(당시 클럽디렉터)은 기꺼이 당신 소유의 그 브랜드의 바이크를 고객에게 내어줬고 그 고객의 친구가 되어 함께 서울 시내도 투어했다.
이처럼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진심으로 배려하는 김준상 총지배인의 진면목에 그와 인연을 맺은 회원의 다수는 함께 여행을 다니고 속내를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고.
"총지배인이 되기 전에는 발레파킹까지 할 정도로 현장 일선에서 발로 뛴 적도 많았다."는 그는 "총지배인으로 부임한 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클럽 회원뿐만 아니라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고객 친화형 호텔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