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주력 조기경보기인 쿵징(空警, KJ)-500의 레이더와 원격탐지시스템이 국산화된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산하의 연구소 중 하나인 38연구소가 쿵징500의 레이더와 전자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참고소식보가 17일 전했다.
중국은 과거 운송기 윈(運)-8을 기반으로 레이더 두개를 얹은 쿵징-200 조기경보기를 생산해 운용해왔다. 하지만 두개의 레이더로는 360도 탐지를 할수가 없다. 이후 중국은 역시 윈-8에 레이더 3개를 장착한 쿵징-500을 개발했다. 다만 레이더와 원격탐지시스템은 수입부품에 의지해왔지만, 이번 보도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음이 알려졌다.
한편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열리는 15회아시아안보전시회에 자사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