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방시설, 체류시설, 관광자원이 결합된 미래지향적인 웰니스 관광산업이 본격적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기 정착을 위한 ‘한방 특화 테마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참여기관 간 협의를 16일 체결했다.
기존의 웰니스 시장은 스위스의 클리닉 라 프레리(Clinic La Prairie)나 태국의 치바솜(Chiva-Som)처럼 주로 고소득층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중산층의 수요를 반영한 대중적·공공적 의료, 건강, 항노화, 관광이 융합된 미래지향적인 웰니스 관광사업으로 개발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은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존의 한방시설, 체류시설, 관광자원 등 관련 정보를 참여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경남지부, 대한한약협회 경남지부, 대한약사회 경남지부,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등은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운영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경상남도 관광협회는 한방 특화 테마 웰니스 프로그램을 국내외에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모든 협약기관은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과 한방 특화 테마 관광산업 육성에 도내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구축된 서북부경남지역의 한방시설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 영역을 창출하여 항노화 제품과 기술의 새로운 시장과 수요 창출은 물론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5+1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항노화산업 벨트 구축을 목표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원을 투입하여 10개 시·군에서 33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