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막한 '조씨유랑화첩_말레콘'전에서는 배우 조민기가 쿠바 수도 아바나 북부의 말레콘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 된다.
조민기는 작업 노트에 "꽤 오래전부터 쿠바를 여행 목적지로 정했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딱히 특색 있는 목적이 있는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굴곡진 세월 속에 차단 당한 채 살아온 그들의 고립 속 자유를 느끼고 싶었다"며 "두고두고 찾고 싶은 내 영감의 고향 아바나"라고 덧붙였다.
배우 조민기는 사진작가로도 활동해 왔다. 지난 2005년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