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 기간동안 이제훈은 부룬디와 DR콩고(콩고민주공화국) 내전 난민들이 거주하는 니아루구수 난민캠프(세계 3대 난민캠프 중 하나)와 느두타 난민캠프 등 옥스팜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을 방문했다.
이제훈은 옥스팜 구호인력들과 함께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절실한 난민캠프를 방문해 물탱크로부터 수도관을 연결하는 작업과, 수도시설인 탭스탠드를 설치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옥스팜은 탄자니아 니아루구수 난민캠프와 느두타 난민캠프에서 19만 명이 넘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사람당 18리터의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니아루구수에서만 6771개의 위생시설, 4396개의 샤워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난민들이 지속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빵, 재봉, 미용, 텃밭재배 등의 기술교육 및 시설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이제훈은 탄자니아 니아루구수 난민캠프를 방문했을 때는 DR콩고 출신 난민 어린이들에게 한국에서 전하는 희망메시지 13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희망메시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배우 이하늬가 MBC 프로그램 LOVE챌린지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DR콩고 내전 피해 상황을 알리고 받은 난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다.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식수 문제 해결이나 식량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 있어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이며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가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개발과 교육은 물론, 현지 정부 및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정책 입안 등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