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경북 문경시는 문경새재 청정미나리 시범재배에 성공해 첫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문경시는 농가소득 배가를 위해 오미자, 사과에 버금가는 대체소득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 문경읍 요성리 온천보호지구 일원에 시설하우스 5개동 3300㎡를 설치하고 지하 550m 암반 관정에서 나오는 수온 18˚C 심층지하수를 이용한 미나리 시범재배를 실시한 결과 영하의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이달 첫 수확에 성공했다.
작목반은 ‘문경새재 청정미나리’를 홍보하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을 초대해 ‘미나리 코스요리’, ‘미나리 약돌 돼지구이’ 등 시식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1㎏ 한 단 가격은 9000원이며, 농장에서 판매와 시식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한 편의시설도 갖춰 놓았다.
‘문경새재 청정미나리’는 문경새재 농특산물직판장, 산채비빔밥집과 문경읍내 약돌 돼지고기전문점 등에서도 맛볼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해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즐겨 드실 수 있는 문경의 대표 청정농산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