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청정미나리’ 시범재배 성공… 첫선 !

2016-03-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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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왼쪽에서 셋째)과 농민들이 청정미나리 시험재배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문경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경북 문경시는 문경새재 청정미나리 시범재배에 성공해 첫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문경시는 농가소득 배가를 위해 오미자, 사과에 버금가는 대체소득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 문경읍 요성리 온천보호지구 일원에 시설하우스 5개동 3300㎡를 설치하고 지하 550m 암반 관정에서 나오는 수온 18˚C 심층지하수를 이용한 미나리 시범재배를 실시한 결과 영하의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이달 첫 수확에 성공했다.
시범재배에는 귀농인과 시설채소 전문가 등 4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해 참여했다. 시는 이번 미나리 재배 성공으로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을 문경읍내로 유치해 미나리와 궁합이 잘 맞는 ‘문경약돌 돼지고기’와 함께 판매함으로써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더불어 읍내 경기의 활성화를 가져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목반은 ‘문경새재 청정미나리’를 홍보하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을 초대해 ‘미나리 코스요리’, ‘미나리 약돌 돼지구이’ 등 시식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1㎏ 한 단 가격은 9000원이며, 농장에서 판매와 시식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한 편의시설도 갖춰 놓았다.
‘문경새재 청정미나리’는 문경새재 농특산물직판장, 산채비빔밥집과 문경읍내 약돌 돼지고기전문점 등에서도 맛볼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해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즐겨 드실 수 있는 문경의 대표 청정농산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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