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김현욱 아나운서의 의리 있는 면모가 공개됐다.
김현욱 아나운서는 12일 오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평소 지인들의 경조사를 살뜰히 챙긴다고 밝혔다. 특히 1년에 경조사 비용으로 1000만 원 이상을 쓴 적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에 대해 김현욱 아나운서는 "외롭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다. 워낙 바쁘게 살았다. 난 원래 계획표나 다이어리에 빽빽하게 스케줄이 짜여 있어야 마음이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한 뒤 "그런데 시간이 가니까 이렇게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내가 만약 조금 더 배우자를 일찍 만나서 결혼했고 자녀가 있었다면 내 인생이 어땠을까 싶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