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행은 지난 2014년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이후 첫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권이다.
수은은 지난 2013년 4월 10억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 이후 3년 만에 성공적으로 유로화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이날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3년이다.
역대 한국계 유로화채권 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기존 채권의 유통금리 수준으로 발행했다.
수은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전된 시점을 적기에 포착해 이번 유로화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최근 한국계기관의 발행이 저조했던 유로화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함으로써 한국물의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유럽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유로화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관에게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