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SK건설은 친환경 건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그린사이트(Green Site)’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그린사이트 제도란 단순한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자원 순환과 저탄소 친환경 공법 적용, 재생에너지 이용, 자연 생태계와의 융합 등을 추구하는 SK건설 고유의 친환경 건설현장 모델이다.
SK건설은 이 같은 친환경 프로그램 도입으로 기존 시설과 비교해 설치비용이 30%포인트 가량 더 들지만, 3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시설 유지비용이 60%포인트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신동탄 SK뷰(VIEW) 2차’ 현장, 평택미군기지 현장 등 10여개 현장을 그린사이트 파일럿(Pilot) 현장으로 선정해 운영했다. 올해는 국내 모든 현장에서 그린 사이트 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용욱 SK건설 HSE실장은 “그린 사이트 제도를 전면 시행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 사회를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건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