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청도박물관은 청도 전통매사냥 시연회를 오는 13일 오후 2시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매사냥은 야생의 매를 길들여 사냥감을 잡도록 하는 전통 사냥법으로 고조선시대부터 삼국, 고려, 조선시대까지 번성했으나 일제강점기와 1950~60년대 산업화를 거치면서 사라졌다. 청도군에서도 1970년대까지만 해도 겨울놀이로 매사냥이 마을에서 행해졌다.
청도박물관 전통 매사냥 시연회는 매사냥 기능보유자인 이기복 응사가 이날 시연을 위해 훈련시킨 일년생 참매를 가지고 사냥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또한 일반인에게 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매와 함께하는 기념촬영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매에 관련된 사냥 및 훈련 도구들을 전시해 매사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매사냥’에 대한 영상자료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