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텃밭 분양… "친환경 먹거리 가꿔보세요"

2016-03-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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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관악구청] 청룡산 마을텃밭 전경.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관악구가 올해 '도시농업'으로 지역에 새 활역을 불어넣고 있는 '마을텃밭'을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을텃밭'은 누구나가 집 근처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가꾸며 자연을 배우고, 이웃과 수확물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구는 2012년 청룡산을 시작으로 남현동의 자투리땅을 올해 텃밭으로 확대해 주민들에게 분양한다. 갖가지 채소를 화학비료와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돕고 있다.

공개분양 대상지는 '청룡산 마을텃밭(청룡산 665-90일대, 650㎡)' 30구좌와 '남현동 나눔텃밭(남현동 602-226일대, 400㎡)' 17구좌다. 1가구당 1구좌 분양을 원칙으로, 분양가는 텃밭 면적에 따라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책정됐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신청하거나, 24일과 25일 양일간 공원녹지과 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관악구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접수 후 전산추첨을 통해 분양자가 결정되며, 텃밭은 4월에 개장해 12월말까지 운영한다. 구는 분양 참가자에게 모종과 부엽토, 농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푸른 숲, 맑은 공기, 자연이 숨쉬는 청정주거지역에서 주민들이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시농업은 이웃 간 소통하며, 단단한 공동체의 힘을 다질 뿐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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