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어촌공사, 재해예방·영농지원에 4조 투입

2016-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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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생산기반 현대화와 영농편의 지원,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 공사 주요사업 추진에 4조14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영농기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와 수리시설개보수, 재해예방 등 대규모 SOC사업에 1조7530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가뭄상습지에 수리시설을 설치해 안전 영농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000억을 투입해 총 82지구에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2612억을 투입해 123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하천 보의 여유 수량을 가뭄지역에 긴급 공급하는 공주보-예당지, 상주보-덕가지-삼덕천 하천용수 이용재편사업을 신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이 있는 노후시설에 대해 안전성을 높이고 용수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5400억원을 투입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공사는 올 영농기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양수저류, 저수지 준설 등 용수확보대책을 통해 지난달까지 총 5221만㎥의 농업용수를 확보, 저수율 평년 50% 미만인 저수지에 지속적으로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지규모화사업에 1779억을 투입해 규모화·전문화된 전업농을 육성하고, 770ha의 우량농지를 매입해 전업농과 창업농에 임대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추진한다.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에도 2600억을 지원한다.

이상무 사장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모든 기술과 인력을 동원해 안전영농 지원과 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어업·농어촌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영농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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