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사는 영농기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와 수리시설개보수, 재해예방 등 대규모 SOC사업에 1조7530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가뭄상습지에 수리시설을 설치해 안전 영농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000억을 투입해 총 82지구에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2612억을 투입해 123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하천 보의 여유 수량을 가뭄지역에 긴급 공급하는 공주보-예당지, 상주보-덕가지-삼덕천 하천용수 이용재편사업을 신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이 있는 노후시설에 대해 안전성을 높이고 용수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5400억원을 투입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공사는 올 영농기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양수저류, 저수지 준설 등 용수확보대책을 통해 지난달까지 총 5221만㎥의 농업용수를 확보, 저수율 평년 50% 미만인 저수지에 지속적으로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지규모화사업에 1779억을 투입해 규모화·전문화된 전업농을 육성하고, 770ha의 우량농지를 매입해 전업농과 창업농에 임대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추진한다.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에도 2600억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