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영업점 4곳 설립 인가

2016-03-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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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8일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4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개 지점을 동시에 인가받았다. 이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신규 영업점 설립 인가 제도를 연단위 승인 방식으로 변경한 이후 외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안으로 호치민 고밥, 호치민 2군, 하노이 호안끼엠, 베트남 북구 빈푹성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밥과 호안끼엠은 현지 및 외국계 금융기관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지역으로, 고밥은 호치민 최대의 중산층 밀집 지역이고 호안끼엠은 '하노이의 심장'으로 불리는 하노이 경제·문화·역사의 중심지다.

인가 받은 4개 지점의 개설이 완료되면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국계 은행 가운데 최다인 18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가는 베트남 은행권 구조조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지화에 충실했던 신한베트남은행의 성과를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가 과정에서 현지 대한민국 대사관과 금융감독원 베트남 사무소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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