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 DS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보안관제전문업체에 새롭게 지정됐다.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8일 정부로부터 보안관제전문업체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수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보안관제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KT DS는 KT로부터 분사되던 2008년부터 KT그룹의 정보보안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보안관제전문업체 지정을 계기로, KT DS는 그룹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공 및 대외 고객에게 확대 서비스 한다는 전략이다.
KT DS의 보안관제는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침입을 막는, 기존 관문방어 위주의 보안관제 틀에서 벗어나, 통신전문회사만이 경험할 수 있는 기술로 특화돼 있다.
정보 유출 경로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APT(지능형 지속위협)공격의 타깃이 되는 사용자 PC내 행위와 트래픽까지 분석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침해시도나 중요정보 유출 징후를 신속히 탐지 및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해커들의 침입경로와 공격단계를 분석해 최초 침해시도부터 정보 유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연결경로 차단 전략(Kill-Chain)으로 모든 영역의 사이버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글로벌 보안관제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버라이즌, AT&T, NTT 등 대부분이 통신전문기업으로 모든 정보통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것이 통신이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통신서비스와 최대 규모 IT 시스템의 보안을 책임져 온 KT DS가 이제 국가와 기업들에게 차별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