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조여정 "할 수 있을까 하는 작품에 뛰어드는 스타일"

2016-03-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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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매번 할 수 있을까 하는 작품에 뛰어드는 것 같아요."

배우 조여정이 7일 서울 원서동 고희동 가옥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 연출 김용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베이비시터'는 상류층 부부의 행복한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멜로다.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다.

조여정은 "드라마가 4부작이라 흥미로웠다. 미니의 미니시리즈 같은 느낌이다. 김용수 감독에 대한 믿음도 출연을 결심한 큰 이유다"라고 말했다.

급작스럽게 기획된 작품이라 살인적인 일정으로 촬영이 진행 중이다. 그는 "촬영 시작한 지 5일이 됐을 뿐이지만 정말 힘들다. 감정 기복도 심한 인물인 데다,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할 정도로 분량도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혼자 할 수 있을까 두려웠지만 돌이켜 보면 나는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작품에 뛰어드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유상원(김민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천은주 역을 맡았다. 천은주는 애교 넘치는 아내, 사근사근한 며느리로 교양 넘치는 전형적인 상류층 사모님이지만 남편 유상원과 베이비시터 장석류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되며 예민하고 신경증적으로 변해간다. 조여정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매회 시청자들을 턱밑까지 조여오는 미스터리의 미로로 안내한다.

조여정은 캐릭터에 대해 "내가 가지지 못한 젊음을 지닌 장석류(신윤주 분)를, 그리고 그 젊은 여자를 사랑하는 남편 장석류를 질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여정 외에도 김민준, 신윤주, 이승준이 출연한다. '적도의 남자'를 연출한 김용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림학교'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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