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한글과 컴퓨터와 함께 공공 및 교육시장을 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KT는 7일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인 '한글과 컴퓨터'와 판교 한컴 사옥에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협력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기업인 KT는 국내 대표적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업인 한컴과 공공 및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개인 및 기업시장까지 진출하는 계획도 이번 업무제휴에 포함됐다.
이 사업으로 KT는 한컴의 교육용 클라우드 오피스를 전국 23개 초·중·고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관리가 학생들은 쉽고 빠른 수업참여가 가능해 높은 학습효과가 기대된다.
KT와 한컴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양사간 사업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업 시장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양사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연계함은 물론 공동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추진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은 “2016년은 공공 및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소프트웨어의 리더인 한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기업 및 개인 시장으로 그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KT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ICT 시장의 상생 협력구조를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