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인력 20% 감축…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2016-03-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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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임직원 최대 30% 임금 반납, 복지 축소, 투자사업 정리 등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대규모 적자와 광물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전 임직원 임금반납,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축소, 긴축경영, 투자사업 구조조정 등 전방위적 생존전략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공사는 명예․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원을 추진하는 등 단계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정원 대비 20%(118명)를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전 임직원이 최대 임금 30%를 반납하며 경영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과 반성으로 본부장 전원은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

특히 공사는 사업매각 및 투자시기 지연 등을 감안해 지난 1월 조직 17%(보직 15개)를 줄이는 조직개편을 이미 단행한데 이어 오는 2017년까지 조직규모를 22%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해외사무소는 11개에서 8개를 폐쇄해 주요 대륙별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성과부진자 2진 아웃제를 조기 도입해 조직 긴장감을 제고하는 동시에 성과연봉제 차등폭 확대 등 인사개혁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경영진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 탑승, 비사업용 자산(관용차, 콘도회원권 등) 매각, 국내외 장기교육 전면 중단 등 약 223억원의 예산 절감을 통해 긴축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자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투자사업 철수, 해외 비핵심사업 조기 매각 또는 철수, 핵심사업은 사업 정상화 후 지분 일부 매각 등 부채감축과 재무건전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 자금투입이 많은 초기 개발사업은 개발시기 지연으로 자금유출을 최소화하고 기존사업 중심의 조기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조직․인력 슬림화, 인사개혁, 투자사업 구조조정, 긴축경영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완전히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으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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