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경차' 놓고 엎치락 뒤치락...'스파크' 반년 만에 '모닝' 꺾다

2016-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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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파크[사진=한국GM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의 대표 경차 '스파크'가 기아차 '모닝'의 판매량을 꺾었다. 지난해 8월 스파크가 첫 경차 판매 1위에 등극한 후 6개월 만이다.

‘국민 경차’ 타이틀을 놓고 스파크의 역공에 기아차와 한국GM의 자존심 싸움은 강화되는 모습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스파크는 지난 2월 총 585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6.5%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 급증을 보였다. 지난 1월보다 판매량은 37% 증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가 경차급에서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판매 1위를 탈환했다”며 “지난달 판촉을 강화한 효과는 물론 경차가 아닌 것 같은 편의사항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스파크는 출시 첫 달이던 지난해 8월 총 6987대를 판매해 7년 8개월 만에 경차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기아차 모닝은 지난 2월 전년 동월대비 19.6% 감소한 총 5727대 판매에 그쳤다. 모델 노후화로 불가피하게 판매 감소로 이어진 듯 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 신형 모닝 모델을 투입하고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모닝을 연내 출시 될 예정이다.

한국GM은 스파크의 판촉을 지속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파크는 최근 ‘이런 경차는 처음이니까, 더 넥스트 스파크’로 새 슬로건을 확정하고 모델로 배우 고아성을 기용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스파크만의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스파크는 북미 수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여개국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고연비와 첨단 안전성을 앞세운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경차 세그먼트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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