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김명민의 독수 '요동정벌' 막아내나

2016-03-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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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요동정벌'이라는 독수를 꺼내 들었다.

1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44회에서 이방원(유아인)의 독수로 정도전(김명민)이 모든 관직을 내려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방원은 “대감이 하는 건 정치고 제가 하는 건 사심이냐?"며 "전 외교를 한 겁니다. 대감은 시도 때도 없이 군사훈련을 해서 명을 자극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도전은 “대군마마의 독수에 제가 졌습니다. 허나 저 또한 아직 독수는 두지 않았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였다.

이방원은 정도전의 웃는 얼굴을 자꾸 떠올리며 불안해했다.

이후 정도전은 미리 이성계(천호진)와 입을 맞추고 이방원의 세력들 앞에서 “전하 제가 가진 관직을 모두 내려놓겠다. 그러하니 명에서도 저에 대한 오해는 없을 거다”라고 말하고 사라지며 이방원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정도전과 이성계는 은밀한 만남을 가졌고 정도전은 “명나라 주원장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륙의 정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길면 반년, 짧으면 한 달, 혹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이것은 삼한땅에 향후 천 년 동안 오지 않을 기회"라고 강조해 말하며 요동정벌을 추진했다.

그 시각 이방원은 무명과 마주했고 "정도전이 요동 정벌이라는 허패를 꺼내들고 사병 혁파를 완수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이방원에 무명은 "허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명 측은 이방원에 "요동 정벌이 실행되면 사병 혁파는 문제가 아니다"며 "요동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그곳을 지켜내느라 삼한은 망하고 말 것이다. 대군께서 이 전쟁을 막아내고, 삼한 땅을 구하셔야 한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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