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이내 시내버스, 마을버스 정류장 156곳 통합… 서울시, 환승거리 줄 전망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가까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가 하나로 합쳐진다.

서울시는 29일 시내버스~마을버스 정류소간 거리가 30m 이내인 버스정류소 통합을 마무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버스 노선수가 4개 이하인 156곳이 우선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시내버스~마을버스 환승 승객들의 이동거리가 짧아지고, 정류소 명칭이 통일되면서 가로변 버스정류소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향후 노선수가 많은 정류소와 환승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이나 백화점 주변, 마을버스들이 오래 정차하는 기·종점 등의 59곳도 단계적으로 통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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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착시간을 모두 표시할 수 있는 '버스도착정보 안내단말기'도 41개 정류소에 갖췄고,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그동안 가까운 거리에도 정류소가 따로 운영돼 일부 승객들이 혼란을 겪거나 불편했던 점을 개선키 위한 것"이라며 "작은 부분이라도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버스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