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홍대입구역 '책의 거리’ 일대 와우교에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이 새겨진 조형물을 설치키로 하고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도서목록을 추천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마포구의 ‘경의선 책의 거리 조성사업’은 홍대앞을 중심으로 마포구 전역에 3648개(2016년 1월 현재)의 출판․인쇄업체가 입주해 있는 인프라를 활용, 경의선 홍대입구역 일대에 책을 테마로 한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책 조형물이 설치될 ‘와우교’는 폭 14.2m, 연장 20m의 고가차도로, 책의 거리와 경의선숲길공원 와우교 구간 사이를 가로지른다.
이 고가차도 상부에는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이 새겨진 조형물이 설치된다. 책의 거리 입구인 와우교를 지나면 책의 세계가 열린다는 컨셉이다.
구는 이 조형물에 새겨질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은 한국출판인회의 등 공신력 있는 출판도서관련 기관, 단체를 통해 학술, 교양 분야의 양서 목록을 수집하고 이에 대한 구민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선정 목록이 발표된다.
구는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시민이 사랑하는 책 목록의 후보를 추천받는다. 마음 속 양서 1권의 제목과 저자명을 적어 이메일(wan1028@mapo.go.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