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공여객 전년比 13% 증가, 성장세 지속…국제여객 15%↑‘사상 최대’

2016-0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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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객의 경우 지난달 제주공항 결항사태에 따라 성장세 다소 둔화

2016년 1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달 항공여객이 지난해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항공여객 수송실적은 총 842만명으로 전년 동월(742만명) 대비 13.4%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이 6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8만명)과 비교해 15.4% 성장세를 보였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신규노선 운항 확대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 효과, 항공사 및 여행사의 저렴한 상품 마케팅 확대 등으로 내국인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9.6%)과 대양주(18.8%), 중국(16.5%) 등 노선의 실적이 15% 이상 크게 늘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공항이 각각 13.8%, 38.4% 증가했으며, 대구(66.6%)와 제주(16.3%), 청주(9.5%) 등 공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국내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확대와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제도 완화 등에 따라 전년 동월(204만명) 대비 8.3% 증가한 22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폭설에 따른 제주공항 결항으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공항별로는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35.2%)와 김해(18.5%), 제주(10.5%) 공항 등이 10% 이상 성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항공화물 역시 국제선 화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항공정책과 관계자는 “2월 이후에도 항공여객은 노선 및 운항 확대와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항공화물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반도체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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