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구글이 새로 공개한 사진 분석 시스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 이름은 '플래닛(PlaNet)'이다. 사진 픽셀 개수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진 촬영 장소 등 세부적인 장소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임의로 사진을 하나 고른 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아무 정보도 없던 사진에서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신생아는 줄고 노인은 늘어나는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머신러닝 기술은 헬스케어 부문이나 무인 자동차 개발 등에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래형 기술인 만큼 구글 외에도 IBM, 페이스북 등 굴지의 IT 기업들뿐만 아니라 일부 스타트업들이 머신러닝 개발에 눈독들이고 있다. IBM 왓슨(AI형 컴퓨터) 등이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플래닛 공개를 시작으로 구글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구글은 그동안 머신러닝과 관련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최근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이는 알파고(구글 AI)도 머신러닝 기술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