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정부출자기관 간담회를 열고 올해 배당성향 목표를 설명했다.
정부가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배당 관련 내용을 다루는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배당성향 목표에 대해 출자기관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정부 재정도 확충하고 각 출자기관 주식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 순위로는 IBK기업은행이 1천411억원으로 1위였고 한국수자원공사(721억원), 한국전력공사(680억원)가 뒤를 이었다.
정부는 배당성향을 2017년 31%, 2018년 34%로 점차 끌어올려 2020년에는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송 차관은 "그간 배당성향 산정 등 배당결정이 일률적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개별 출자기관이 처한 여건과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