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전종갑)는 24일 오전 부산광역시 소비자, 시민단체장 및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덕천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금연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월 4일 건보공단의 담배소송 제7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치료 사업 홍보 및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국민의료비 증가 등 흡연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공단의 금연치료 지원 사업은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등록하면 8주~12주 동안 6회 이내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 및 상담을 제공하고 금연치료의약품, 금연보조제 등의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소비자단체연합회(회장 신영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장 조정희)전국주부교실 부산시지부(회장 김기묘), 한국소비자연맹 부산시지부(회장 김향란), 한국부인회 부산시지부(회장 신광자), 부산녹색소비자연대(회장 이정애)가 함께 했다.
또한, 부산소비자단체연합회 신영희 회장은 “흡연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는 사실이고, 담배소송은 금연운동과 흡연폐해 홍보 등 그 자체로도 우리 사회에 대단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2년 6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위한 국민건강정보 DB 구축하고, 지난 2012-2013년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자 진료비 발생 추적 연구수행 결과, 흡연으로 인해 연간 1조 7천억 원의 진료비 누수를 발견하고, 흡연으로 인한 진료비 누수 방지 및 건강증진을 위해 2014년 4월 14일 서울중앙지법원에 제소했다.
2014년 9월 12일 1차 변론 후, 공단의 직접 손해배상청구권 가능여부, 흡연과 폐암 발생간의 인과관계,,담배회사들의 제조물책임, 담배회사들의 불법행위책임, 공단의 손해액 범위 등 5대 쟁점 사항을 정리해, 현재까지 6차례 공방전을 벌였으며, 오는 3월 4일 제7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