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힐링과 항노화 위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조성 박차

2016-02-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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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0억원 사업비 투자, 자연휴양림 조성 및 치유의 숲 12개소 실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힐링과 항노화를 위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7%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경남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 만성 질환과 환경성 질환의 효과적 치유수단인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힐링, 휴양, 치유, 항노화 수요를 예측하여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서북부 지역에 한방항노화클러스트를 구축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5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공립 자연휴양림 8개소를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최근 3년간 경남 도내 휴양림 이용객 현황을 보면 2013년 50만명, 2014년 52만명, 2015년 57만명으로 산림휴양·치유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올해는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8개소에 자연휴양림 조성 및 보완사업을 실시하고, 주민과 산주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편백나무를 이용하여 사립 보물섬 남해 편백휴양림을 조성 중에 있고, 공립 하동 편백휴양림도 2017년부터 조성에 들어갈 계획에 있다.

경남도는 남부지방(해안) 기후에 적합하고 이용가치가 높은 편백나무 조림면적을 점차 확대하여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하여 도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치유의 숲 5개소를 조성 중에 있다. 올해는 45억원을 투입하여 4개소(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 조성을 시행하고, 이 중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은 올해 조성 완료하여 2017년에 개장할 계획이며, 이후 매년 1개소씩 연차적으로 개장한다는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에서도 산림면적이 많은 서북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의 숲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성하여 서부권 대개발과도 연계하고 낙후지역 산촌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역 소외 현상을 고려하여 서부권뿐만 아니라 중부권, 동부권, 남부권에도 치유의 숲 4개를 2017년부터 조성해 나선다는 목표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 예산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는 이러한 우수한 산림복지서비스를 계층별·지역별로 다양화하고 차별화하여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인 만큼 많은 도민들의 힐링, 휴양, 치유의 숲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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