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만트럭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5년 내 대형트럭 분야에서 업계 1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5년 전만해도 업계 꼴등이었지만, 2014년 수입 상용차 2위로 올라섰다"며 "업계 1위는 고객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업계 1위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트럭버스는 한국시장에서 2009년까지 판매량이 200대 미만이었지만, 2014년 1046대, 지난해는 1137대를 판매하며 성장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연관성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폭스바겐 그룹 내의 스카니아와 만트럭버스는 연구개발이 따로 이뤄지고, 별개라고 못박았다.
제론 라가드 만트럭버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폭스바겐과 만트럭 엔지니어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함께 시너지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다. 폭스바겐, 스카니아, 만트럭은 독립된 부분이고, 정보 전달 기능도 갖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용차 부문과 상용차의 규제 방식이 전혀 다르다. 상용차는 실제 도로 진행을 병행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만트럭버스는 기존의 대형트럭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올해부터는 국내 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또 오는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는 중대형 카고 신모델을 발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도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재 16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용인 지역에 직영정비사업소 부지를 계약했다. 또 올해 용인과 제주를 포함한 5개의 사업소를 신설하며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