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황토사과 ‘국내는 좁다’ 동남아시아 수출 활력

2016-0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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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6t, 캄보디아에 20t 첫 수출…시장 다변화 꾀해 -

▲예산황토사과 동남아시아 수출을 기념해 군청 및 농산물유통센터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을 대표하는 믿고 찾는 예산황토사과가 24일 예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돼 동남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태릉국가대표선수촌에 입성해 프리미엄 명품사과로 인정받은 예산황토사과 20t이 캄보디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으며 지난 15일에는 말레이시아에 6t이 수출됐다.
 또한 베트남에도 샘플 5t이 보내져 좋은 평을 얻고 있어 조만간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예산능금농협 관계자와 함께 러시아 현지를 방문해 러시아 최대 유통마트에 홍보․판촉전을 통해 사과 3t을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예산황토사과는 사과재배에 알맞은 자연조건에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한 친환경 재배농법이 더해져 높은 당도와 과육의 치밀도는 물론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며 2009년도 국제표준화기구 ISO 품질인증 및 우수농산물관리제 GAP 인증을 획득했다.

 군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과 농산물수출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러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에 성공한 예산농산물유통센터는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인중열)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1400여 농가를 조직 연간 생산되는 4만t의 사과 중 9000t을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 저온저장고와 집하장 등의 증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증축이 완료되면 군내 연간 사과생산량 대비 약 3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어 예산황토사과 수출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해외 농산물 수출은 내수 농산물 가격 안정 및 농가 소득 증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과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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