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인천시 일원에서 시 문화관광체육국, 사회적경제지원단 등 도시재생 및 관광분야 담당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우수정책 현장을 찾아가는 제2차 사람의 도시 현장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올해 전주시가 추진하는 ‘사람의 도시 현장 아카데미’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국내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제별 현장방문을 통해 토론하고 학습하는 자리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인 ‘경원재’와 구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 등 도시재생 및 문화관광에 대한 인천시의 우수 정책 사례 등을 학습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로 7명의 국내 주요 무형문화재와 명장이 건축에 참여한 경원재를 방문해 한옥호텔 주요시설과 특징, 건축과정 등을 청취했다. 또 현대적인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트라이볼’을 찾아 시설의 특징과 운영 사업 등을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인천시가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해 조성한 구도심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을 방문해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을 결합해 지역재생을 이뤄낸 사례를 탐방했다.
또한 목공예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낙후된 경인선 철길 주변 구도심을 재생한 숭의목공예마을을 견학하고 이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인천시의 도시재생 사례 학습이 향후 추진되는 전주시의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 및 원도심 재생사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람의 도시 현장 아카데미’ 1기는 지난달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전주시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2016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하고, 전주다운 문화예술재생과 청년공간 조성 등을 위해 각각 부산 원도심 문화예술 재생사례인 ‘또따또가’와 청년문화공간인 ‘사상인디스테이션’을 잇따라 방문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시민 복지 및 협치, 인권·복지, 문화예술·관광산업, 한문화·박물관, 과학기술·생태도시, 마을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청, 남해안권, 경북, 제주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현장 아카데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