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 받아

2016-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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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학위수여식에서 3만명이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를 받았다.

24일 더케이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3만660명 및 독학학위제 학사 1057명 등 총 3만1717명이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치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학습자들이 자기 주도 학습으로 학점을 인정받거나,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3만660명 가운데 약 71%인 2만1532명이 여성으로 나타나 학점은행제가 경력단절여성들의 역량강화 및 여성 고등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학위취득자 전공 현황을 살펴보면 아동‧가족 27%, 아동학 16%, 사회복지 15%,
간호학 5% 등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30대가 약 48%, 40대 이상 학습자가 약 33%로 학력별로는 전문대졸이상이 약 43%로 나타나는 등 학점은행제가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들의 역량 제고 및 대학 졸업 후 자기계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평생학습을 통한 자아실현이라는 주제 하에 선정된 우수학습자 23명을 시상했다.

학점은행제 부문 최우수상은 명예퇴직 후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서라는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오창섭씨, 우수상은 고등학교 졸업 후 자기계발 기회를 얻기 위해 학점은행제에 도전하고 대한민국품질명장에까지 도전하는 이병문씨 등이 수상했다.

독학학위제 부문 최우수상은 고졸사원으로 입사 후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자기계발에 정진한 이규현씨, 우수상은 청소년기 소아마비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배움의 열정으로 검정고시와 독학학위제에 도전해 국어국문학 학사를 취득한 심성은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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