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에 편의점 의약품 판매 '쑥'

2016-02-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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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크게 늘자 편의점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들어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52.9%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월 34.7%에서 2월(1∼22일) 85.1%로 크게 뛰었다.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판매된 상비의약품 중 감기약과 진통제의 신장률이 특히 높았다.

소화제(훼스탈)와 파스(신신파스)가 10∼20%대 매출 신장률을 보인 반면 감기약(판콜A)은 87.9%, 진통제(타이레놀)는 47.9%에 달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독감 증상에 가까운 편의점으로 약을 구하러 환자들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약국과 병원이 문을 닫는 주말과 오후 8시 이후 심야시간대의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요일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일요일 24.1%, 토요일 18.5%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10시가 18.5%, 오후 10시∼자정이 17.8%를 차지했다.

편의점은 약국 외 24시간 연중 무휴 점포에서만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한 약사법에 따라 2012년 11월부터 진통제, 감기약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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