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가 23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 및 한서대학교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사고 대응능력 강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화학사고 발생 시 소방대원의 대응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응여건 분석을 통한 자원보강과 맞춤형 교육훈련 등 종합적인 대응능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최근 10년간 국내외 화학사고 발생 현황 분석과 대응 사례분석을 토대로 선진대응 기법을 도 소방본부에 적용하고, 화학 물질별 특성에 따른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적인 교육·훈련에 활용하게 된다.
또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종합검토 및 대응여건 분석을 통해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인력 및 장비 보강 등을 포함한 소방조직 개선 및 대응체계를 정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상대 소방본부장은 “소방대원의 화학사고 대응능력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안전한 소방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화학 사고는 총 19건이 발생했고, 2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