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연임 성공... 9대 회장 확정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중견련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 강호갑 회장을 제9대 회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2월 말 까지다.

강 회장은 제8대 회장 취임(2013년 2월) 이후 중견기업특별법 제정 및 발효,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이끌어 중견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법·제도 개선과 중견기업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강 회장은 이날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시된, ‘중견기업을 수출주도형 기업군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서 보듯 우리경제의 새로운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인식에 입각한 법과 제도의 한계는 여전하다”며 “이러한 과제의 완전한 해결은 법정단체로서 중견련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소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산업부·코트라, '중견기업 수출 상담회' 개최··· 1695만 달러 계약 성사
• 중기부, 100개 우수기업 선발...글로벌 중견기업 도약 지원

중견련은 △중견기업 법・제도 개선 및 인식개선 강화 △중견기업계 소통 및 회원사 지원 강화 등 ‘2016년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중견련은 대국회, 대정부 협의체를 대폭 확대해 중견기업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수립을 촉진하는 한편, 중견기업 성장저해 규제 발굴 및 경영애로 개선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견련 M&A지원센터, 명문장수기업센터를 연계 운영하고, 중견기업의 글로벌·채용 역량 강화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