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택시엔 '에어백' 없다?…. 반드시 뒷좌석에 타야 하는 이유
택시 기사님은 왜 뒷자석 탑승을 권유하시는 걸까요?
손님: 왜요? 가는동안 기사님이랑 얘기도 나누고, 지도 앱 보고, 빠른길도 알려드리려고했는데….
기사: 그럼 나도 좋지만, 다 손님 안전 생각해서 그러는거지.
손님: 안전요? 안전벨트도 하고, 에어백도 있잖아요.
기사: 손님한텐 미안하지만, 에어백이 없어.
손님: 없다뇨? 뉴스에선 2014년 8월부터 택시에 에어백 설치가 의무화 됐다던데?
기사: 맞아. 그건 2014년 8월 이후에 신규 등록된 택시에 해당하는 얘기고 이건 2014년 8월 이전 택시라서 말야.
손님: 왜…. 왜?! 에어백 장착을 안 하시는거죠! (ㅠㅠ)
기사: 손님도 알겠지만…. 돈 때문이지 뭐…. 택시 해서 얼마 번다고…. 개인돈 60만~70만원 들여서 에어백 단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정부에서 지원이라도 해주면 모를까….
기사: 에어백 말고도 위험 요소는 많아. 네비게이션, 휴대폰 거치대, 카드 결제기, 택시 미터기, 블랙박스 등 나야 운전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여기 장착된 것들 다 사고나면 흉기여 흉기.
손님: 어쩐지 슬픈 현실이네요….
에어백 없이 운행중인 택시만 서울시 조사 결과 현재 5만 6천여대.
교통사고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인 만큼 택시 내부에 부착된 안전장치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