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 경찰이 약 4개월 동안 대형견 100마리 이상을 도살장에 팔아온 일당 4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사자개로 불리는 티벳탄 마스티프와 골든 리트리버 등 대형견 100여 마리를 훔쳐 도살장에 1kg 당 16 위안(약 3000원)에 팔아넘겼다고 진술했다. 훔친 개를 판매해 벌어들인 돈은 총 4만 위안(약 754만원)가량이었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이 허베이(河北)성과 베이징 주택에 무단 침입해 개 뿐 아니라 금품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며 "훔친 개임을 알고도 개를 구매한 도살장 운영업자 2명도 함께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