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제의약품구매기구와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 협의

2016-02-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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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방문규 차관이 오는 24일 방한하는 릴리오 마모라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유니테이드) 사무총장을 만나 이 단체의 조달사업에 우리나라 제약회사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유니테이드는 세계 3대 질병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과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의약품 시장에 개입해 저개발 국가에 안정적으로 백신·치료제 등의 공급을 유도하고자 200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설립 초기부터 아시아 유일의 집행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400만달러(약 49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방 차관은 마모라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이들 질병의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제약사가 보유한 관련 백신·치료제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마모라 사무총장은 25일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내 제약사를 직접 방문하고,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협력(ODA) 기관인 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을 만나 저개발 국가의 의약품 지원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24일에는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는 '에이즈, 결핵 그리고 말라리아- 우리나라와 유니테이드의 연구 현황'을 주제로 한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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