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인천 소이작도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산불 발생 후 1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산불 소화작업을 시도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인근에 위치한 해군7608부대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해군7608부대는 즉시 비상대기 중이던 장병 20여명과 등짐펌프 등 각종 산불 진화 도구를 화재 현장에 투입시켰고,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1시간 30여분만에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여 인명․재산 손실 없이 피해규모를 약 300㎡로 최소화 할 수 있었다.
해군7608부대장 정용석 준위는 “책임지역 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며 “평소 화재발생에 대비해 비상소화훈련을 충실히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히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7608부대는 빈틈없는 경계 태세와 함께 해안가 정화활동, 도서지역 쓰레기 배출작업 등 다양한 대민지원을 펼쳐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