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곳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특히 매년 MWC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던 삼성과는 달리, LG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G5'를 들고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 출시일과 판매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안드로이드 정보 사이트 안가젯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갤럭시S7의 내용이 담긴 책자를 입수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책자 안에는 갤럭시S7의 판매가격이 700유로(95만9000천원)으로 소개돼 있다.
LG의 G5는 MWC에서 공개한 뒤 국내에선 이르면 다음 달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중순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경쟁하기 위해 G5의 판매가격을 비슷한 수준에 맞추거나 약간 낮출 경우 LG전자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한 바에 따라 최소 갤럭시S7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