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중국출시 하루만에 3000만장 등록돼 대박예감

2016-0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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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애플페이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신용카드 3000만장의 등록 기록을 올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 웨이신(微信·위챗) 기반의 차이푸퉁(財付通)에 이어 후발주자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애플페이는 18일 중국내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아이폰 기종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이로써 중국에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5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고객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등록한 건수만 전날 하루동안 3000만장에 이르렀다고 상하이 증권보가 19일 전했다.

기존의 알리페이, 웨이신 결제에 비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점 등으로 인해 알리페이가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페이가 단기간에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틀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삼성페이 중국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오는 24일 중국내 삼성페이의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시범적으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주고 사용성이나 의견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늦어도 3월내에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대상 기종에는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5, 기어S2 클래식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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