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OI는 수용(Reception), 대기(Staging), 전방이동(Onward Movement), 통합(Integration)의 약어로,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한반도 전개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미 증원 전력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도로 사용을 조정·통제하고 경계, 통신, 피해 복구 등의 지원활동을 한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RSOI 훈련은 부산항 제8부두에서 미군 물자를 하역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미 양국 군은 미 증원 전력의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 테러, 장애물 봉착 등 다양한 우발 상황을 가정한 실시간 조치 훈련도 했다.
이번 훈련은 2작전사령부 예하 53사단 등 4개 사단과 항공단, 국군수송사령부, 미 19지원사령부뿐 아니라 철도공사, 도로공사,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가한 민·관·군·경 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RSOI 훈련은 1994년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 지휘소연습 형식으로 실시됐으나 2014년 이후 실제 훈련으로 진행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