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근수입 다시 증가세

2016-02-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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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해 말 주춤했던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철근 수입량은 총 10만t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1.8%가 증가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8만2000t, 8만t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철근 수입 전체의 77%를 차지하는 중국산 수입이 급증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1월 중국산 철근은 전년비 53.3%가 증가한 7만7000t을 기록했다.

H형강은 중국산과 일본산 제품의 수입 증가로 전년비 73.8% 증가한 8만2000t을 기록했다. 중국산 H형강은 전년 대비 38.1%가 증가한, 5만5000t, 일본산은 242.1%가 급증한, 1만9000t이 수입됐다.

올 1월 전체 철강 수입량은 193만6000t으로 전월비 3.5% 증가했으며 중국산은 117만1000t이 들어와 전년대비 1.3%가 감소했다. 중국산 비중은 전체수입의 60.5%로 집계됐다. 또 일본산 철강재도 1월 56만7000t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3%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전년비 0.8%p 감소한 24.1%를 기록했으며 일본산은 0.6%p 감소한 11.9%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핫코일 47.9%, 선재 41.5%, 봉강 40.1% 등이 높은 수입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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