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만나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키로 했다. 여당은 1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기준과 쟁점법안을, 23일 본회의에선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협상에 임하기로 해 18일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8일 저녁 당 대표를 포함해 '4+4' 회동을 해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18일 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쟁점법안에 대해) 양당이 가지고 있는 스탠스는 지금과 동일하고 실질적으로 쟁점법안에 대해선 쟁점이 한 가지 내지 두 가지로 좁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양당이 결단을 내리면 될 것 같다"면서 "선거법과 관련한 선거구 획정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다 의견 일치를 봤고, 석패율제에 대해서만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선 제어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논의도 필요하지만 양당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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