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본격'

2016-02-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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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속도 낸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주변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협업시스템을 가동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이 주재하는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T/F 회의를 개최하고 전당을 광주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광주를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있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논의했다.

활성화T/F는 소수옥 금남로행사시민간담회 위원장과 김일융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문화, 관광, 도시디자인, 도로 등 관련부서와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프린지페스티벌 ‘광주짱’을 운영해 그동안 금남로 차없는 거리, 금남공원 야외공연, 충장로축제, 사직포크음악제 등 산발적으로 전개돼온 사업을 하나로 묶고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종합하게 된다.

프린지페스티벌 운영은 월 2회 상설운영과 정기·수시 운영을 추진하되 문화전당권은 매월 2째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에서, 매월 4째주 토요일은 금남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추진하고, 양림동권은 음악창작소, 빛고을시민문화관, 사직포크음악제 등 상설공연을 개최하게 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일빌딩 앞에 금남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문화전당과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연계한 문화관광자원인 남광주야시장을 조성하며 ▲금남로 차없는 거리 행사로 인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금남로 일원(518m) 보행환경 정비, 광주상징길 조성과 보도블럭 등을 정비하는 문화전당권 보행환경 개선 ▲금남공원, 5‧18민주광장, 광주천 교량 및 사직공원 기타의 거리 등 광주만의 저녁풍경을 조성하는 금남로, 광주천 야관경관 조성 ▲문화전당~사직공원~양림동~푸른길(약5km)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문화전당 둘레길 가로정원 조성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충장로 일원(620m) 플라워박스와 조명을 설치하는 충장로 4가~5가 꽃거리 조성 ▲농작물과 우리 꽃을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고양하는 5·18광주 농업정원 조성 ▲민주광장 분수대 지하를 복합문화공간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옛도청 분수대 하부 시민광장 조성 등 총 10개 중점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윤장현 시장은 "문화전당은 아시아를 품은 예술의 숲이자 대한민국 문화융성 시대를 이끌어 갈 문화발전소이다"며 "전당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연대하고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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